강원랜드의 도박 중독 치료 프로그램 녹색치유 농장이 운영
작성자 정보
- 정보팀 작성
본문
카지노가 도박 중독을 예방·치료 전문기관을 설립한 것은 이례적입니다.
1998년 강원 정선군에서 강원랜드가 석탄산업 사양화로 폐광된 지역을 부활시키기 위해 문을 열었지만, 기대와는 달리 도박 중독 문제가 불거져 사회적인 이슈로 대두되었습니다. 이에 대응하여 강원랜드는 2001년에 도박 중독을 예방하고 치료하기 위한 전문기관인 '강원랜드중독관리센터'를 설립하였습니다. 카지노 사업 주체로서 중독 예방에 힘쓰는 것은 이례적인 조치였습니다.
강원랜드중독관리센터는 중독 예방과 치유뿐만 아니라 원스톱 치료서비스 제공과 건전한 게임 문화 조성을 위한 다양한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도박 중독 예방을 위해 인터넷과 게임을 포함한 도박 중독 사업 범위를 확대하고, 중독 전문 재활 기관으로서 역할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강원랜드중독관리센터는 지난해 2월에는 카지노 고객이 스스로 도박을 조절할 수 있도록 '저위험 카지노 게임 가이드라인'을 발표했습니다. 이 가이드라인에는 '1년에 10일, 하루 4시간, 월 가구 소득 10% 이내 지출'과 같은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지난해에는 카지노 이용객 중 34.7%가 도박 문제를 감소시켰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강원랜드 관계자는 "게임에 대한 과도한 몰입이 도박 중독을 유발한다"며 "사행행위의 안전한 한도를 미리 알려주고 인식시키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들은 정선군보건소, 정선지역자활센터 등 지역 내 6개 단체와 협력하여 도박 중독자들의 정상적인 일상 복귀를 돕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녹색치유농장을 운영하고, 도박 중독의 위험성과 생명의 소중함을 알리기 위한 다양한 홍보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도박중독 예방과 치유를 위해 동료 상담사 프로그램도 운영 중입니다. 이는 도박 중독을 경험한 치유자들이 동료 상담사로 활동하며 중독자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하는 프로그램으로, 현재 28명의 동료 상담사가 참여하고 있습니다. 강원랜드 관계자는 "동료 상담사는 회복 선순환을 구축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으며, 경제 활성화와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계속해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